Home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길고 길었던 봉쇄 터널을 견뎌 온 상하이 시민들이 기대하던 그 날이 왔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일 0시 상하이 곳곳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1일 0시부터 푸동 교통경찰은 4개 대교, 17개 터널 입구에 설치된 모든 장애물을 철수했다. 철수하자마자 모든 차량이 정상적으로 통행하기 시작했다.
이날만 기다린 상하이 시민들은 너도나도 와이탄으로 몰려왔다. 친구들과 공유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 자가용으로 온 사람들까지 봉쇄 이전처럼 북적거렸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풀메이크업’을 하고 온 여성들은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밖에 나온 것”이라면서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으로 활짝 웃었다.
아무도 없는 와이탄을 지켜온 건물들도 이날만큼은 환하게 불을 밝혔다. 도로에는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나온 차량들로 즐비했다.
이미 0시 이전에 모인 사람들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듯 “3,2,1, 상하이 파이팅(上海加油)”을 외치면서 봉쇄 해제를 축하했다. 이미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소리가 한데 섞여 와이탄은 이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았다.
와이탄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참을 수 없는 기쁨에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황푸강 반대편의 푸동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 모습 등 모두가 잠 못 이루는 6월의 첫 날을 맞이하고 있었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배달 음식을 시켜 와이탄 길가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길거리를 걸으면서 음식을 먹으며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와이탄과 함께 상하이 쉬후이구, 우캉빌딩 등에도 많지는 않지만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순간을 함께했다.
- 경제 더보기
-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에 우시 파운드리 49.9% 매각
-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소매 전년比 2% 감소
-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제’ 예약판매 없앴다…왜?
-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류
-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에 가전시장 ‘파란불’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불심 검문’ 가능해진다
-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제 정책 내년 말까지 ‘연장’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사회 더보기
-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5개 매장 돌며 사기극 벌인 일당 구속
-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21명 부상
-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선양 총영사관 포함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IT/과학 더보기
-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