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2일 저녁 베이징 스마오톈제(世贸天阶)에 모인 중국인들이 거리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감상하고 있다.
베이징 도심의 유흥업소들이 지난 6월 한달간 월드컵 특수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제전문 일간지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월드컵 개막 이후로 솔라나(SOLANA), 싼리툰(三立屯), 스마오톈제(世贸天阶) 등 주요 번화가의 음식점, 술집, 백화점, 영화관 등의 매출이 3배 이상 올랐다.
술집의 경우 월드컵 개막 이후로 밤 10시 이후의 좌석 기본 점유율이 95% 이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3배 이상 많았다. 특히 싼리툰 술집 거리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올랐다.
싼리툰 빌리지 내 쇼핑몰 역시 월드컵 기간을 이용해 각종 할인 활동을 실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을 기간 유니폼을 비롯한 스포츠 캐주얼, 여성 여름패션과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신장했다.
솔라나 관계자는 "평상시 9시 이후로는 손님이 거의 없었으나 월드컵 개막 이후 스크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손님들이 몰려든다"며 "폐장 시간이 1~2시간 늦어지는 것은 기본이며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내 월드컵 열기가 고조된만큼 폐막 때까지 지금같은 소비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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