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5월 공식 생산업체로 지정된 중국 장시(江西)성의 한 업체
중국 축가대표팀은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중국 업체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짭짭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공식구 '자블라니'와 응원도구 '부부젤라(Vuvuzela)', 무료 콘돔 '초이스(Choice)' 등 이번 월드컵의 핫아이템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이다.
'자블라니'는 지난 2009년 5월 공식 생산업체로 지정된 중국 장시(江西)성의 한 업체에서 올해 5월까지 7천여명의 직원들이 1천200만개를 생산했다.
최고 응원도구로 각광 받고 있는 부부젤라는 현재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용되고 있는 90% 이상이 중국산이었다.
부부젤라를 생산한 중국 광둥(广东)성과 저장성 중국 업체들은 엄청난 주문량으로 돈방석에 올랐다.
남아공의 전통 악기로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큰 소리를 내는 부부젤라는 이번 월드컵에서 엄첨난 소음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부부젤라의 공장도 가격은 개당 2위안(340원)이지만 남아공 현지에서는 이 보다 수십배가 비싼 20~60위안에 팔리고 있다.
끝으로 남아공 위생 당국이 월드컵 개막을 전후해 배포한 8천만개의 콘돔 중 최소 50% 이상이 중국 광시(广西)성에서 생산됐다.
남아공 위생부는 올해 2월 광시성 구이린(桂林)의 콘돔 생산업체인 '초이스(Choice, 选择牌)'사와 콘돔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 5월말까지 총 6천만개의 콘돔을 남아공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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