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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84만 5697명으로 집계됐다.
11일 환구망(环球网)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7차 전국 인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국 31개 성(省)에 등록된 홍콩 특별행정구 거주민, 마카오 특별행정구 거주민, 타이완 거주민, 외국인이 총합 143만 69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외국인은 84만 5697명으로 10년 전보다 25만 1865명이 늘었다. 이 밖에 홍콩 거주민은 37만 1380명, 마카오 5만 5732명으로 각각 13만 6551명, 3만 4531명 증가했다. 반면 타이완 거주민은 15만 7886명으로 10년 전보다 오히려 1만 2397명이 감소했다.
성별 별로 보면, 외국인 남성이 40만 2026명(47.54%), 여성이 44만 3671명(52.46%)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반면 홍콩, 마카오, 타이완, 외국인 총합으로는 남성이 73만 6286명으로 여성보다 4만 1877명이 많았다.
중국에 거주하는 목적으로는 취업 44만 4336명(31.1%), 정착 41만 9517명(29.3%), 공부 21만 9761명(15.4%), 비즈니스 7만 7008명(5.4%), 가족 방문 7만 4735명(5.2), 기타 19만 5338명(13.7%) 순으로 많았다.
거주 기간은 5년 이상이 42.2%로 가장 많았고 2~5년 22%, 1~2년 17.4%, 6~12개월 11.7%, 3~6개월 3.9%, 3개월 미만 2.8%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을 비롯한 홍콩, 마카오, 타이완 거주민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광동성이 41만 8509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윈난(37만 9281명), 상하이(16만 3954명), 푸젠(10만 6248명), 베이징(6만 812명), 장쑤(5만 8201명), 저장(4만 6189명), 광시(2만 6043명), 산동(2만 1829명), 랴오닝(2만 562명)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0일 기준, 중국 대륙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에 등록된 홍콩, 마카오, 타이완 거주민과 외국인을 집계한 결과로 출장, 여행 등의 이유로 단기간 체류하는 인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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