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한국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였다.
중국 텅쉰스포츠(腾讯体育)는 한국팀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박지성이 양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멋진 프리킥 골을 넣은 박주영과 함께 평점 8점을 부여하였다. 나이지리아 선수로는 나이지리아의 첫골에 나란히 도움과 골을 기록한 치디 오디아(PFC CSKA 모스크바)와 칼루 우체(UD 알메리아)가 각 8점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 기성용을 대신하여 교체투입된 김남일은 중요한 상황에 상대팀에게 페널티킥을 제공하였다는 이유를 들어 양팀 통틀어 최하 점수인 4.5점을 받았다.
<텅쉰스포츠 평점>
정성용 6점 : 첫 실점인 우체의 문전 앞 슛은 막을 방법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영표 6점 : 상대팀의 왼쪽 측면 공격으로 인해 많은 압박을 받았다. 한국팀의 실점도 왼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조용형 5점 : 이정수와 같이 최전방 수비라인을 책임졌으나 불필요한 실수를 많이 하였다.
이정수 7.5점 : 상대의 강력한 공격으로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 약간의 실수를 범했으나 전반전 프리킥 기회를 잘 살려 한국의 첫 득점에 성공하였으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에서 가장 많은 2골을 기록하였다.
차두리 5점 : 오버래팅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원래 공격수 출신으로 수비에 있어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었다. 전반전 첫 실점도 그와 관계있다.
박지성 8점 : 상대팀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자신의 능력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으며 경기 내내 전력을 다해 뛰어다녔다.
김정우 6점 : 오디아를 놓치는 등 한국팀 실점과 관련이 있으나 경기 내내 중앙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였고 열심히 뛰어 다녔다.
기성용 7.5점 : 한국의 제라드로 중앙을 잘 통제하여 매우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 38분경 프리킥으로 이정수의 득점에 도움을 주었다.
이청용 6점 :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경기시작 1분만에 패널티킥 박스로 돌진해 슛팅을 날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그후 폄벙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 8점 : 한국팀의 킬러로 활동 범위가 매우 넓었다. 다만 공격중에 다소 조급한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에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점수를 뒤집었다.
염기훈 7점 :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이청용에서 좋은 스루패스 찔러주었으며 활동 범위 또한 매우 넓었다. 코너킥으로 상대팀 키퍼에게 여러차례 위협을 가하였다.
김남일 4.5점 : 후반 수비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되었으나 패널티킥 박스 안에서의 중요한 실수를 범해 상대팀에게 동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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