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경찰에 의해 체포된 장샤오옌(가운데)
중국에서 교사 출신 여성 포주과 여교사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10일) 중국과 타이완 양안을 오가며 성매매단을 운영한 일당을 소탕, 두목인 장샤오옌(张晓燕,41) 등 4명을 체포했다.
푸젠(福建)사범학원을 졸업한 교사 출신의 장씨는 타이완인과 위장결혼을 시키는 방법으로 중국 여성을 유인해 매춘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장씨의 꼬임에 넘어가 매춘에 빠진 여성들 중 다수가 샤먼(厦门)에서 교직에 있던 여성들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포주격이었던 장씨는 푸젠성에서 소학교 교사를 하던 10여년 전 왕모 씨를 만나 결혼, 타이완으로 건너가 살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었다.
그러다 6년 전 타이완 신분증을 취득하고 남편과 이혼, 딸을 중국 샤먼으로 유학보내고 매춘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 성매매단은 중국에서 젊은 여성을 찾고 타이완에서 위장결혼을 할 남성을 찾는 등 분업화돼 운영됐는데, 장씨가 타이완에서 남성을 찾는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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