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 중 68.75%에 달하는 11개팀이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3개팀, 패를 기록한 것은 2개팀에 불과해 1차전 승리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월드컵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팀이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그리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좌우 될 것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對그리스전 경기에 대하여 최근 중국의 한 스포츠복권 사이트에서 아래와 같은 분석을 통해 한국이 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12일 한국 vs 그리스전 0 : 2 또는 1 : 3 한국敗 예상
국내외 언론매체들의 보도자료에 의한 분석 :
한국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최강 전력”이라고 평가받고 있어 각국의 언론매체들은 한국팀의 일거수일투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한국팀 주장 박지성은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에서 선정한 남아공 월드컵 득정왕 후보에 아시아 축구선수로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한편,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국으로써 유로 2004 이전과 같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경기가 끝난 후 크고작은 친선경기를 총 17경기를 치루었으며 5월 중순부터는 일주일에 한 경기의 일정을 유지하며 원정 한일전에서 승리하였고,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비록 패하였지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리스는 총 3차례 평가전을 갖었으나 최근에는 단 한번의 평가전만 치루었고, 그 경기중에 선수들간 손발이 맞지 않는 듯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아 한국팀이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국가중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고, 한국의 본선 첫 경기 상대가 B조에서 가장 해볼만한 상대로 평가되는 그리스이기 때문에 이 경기의 현장 열기는 매우 뜨거울 것이다.
경기력에 의한 분석 :
그러나 실력면에 있어서는 한국이 그리스에 우세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FIFA 순위(그리스 13위, 한국 47위)에서 그리스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고, 해외파 선수들 또한 전세를 뒤집을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아시아국가팀들이 갖는 약한 공격력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팀을 상대할 때는 체력과 피지컬 능력이 매우 돋보이나, 전술능력만큼은 그리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현재로선 자국 감독인 허정무가 “마법사”로 불리는 레하겔 감독의 명성을 따라갈 수 없다.
그리스는 94년 미국월드컵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였지만,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3전 전패를 당하고 단 한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를 겪은 경험이 있다. 또한, 3경기에서 무려 10골을 실점하여 그리스 입장에서는 차마 이러한 성적표를 다시 받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의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한국인들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없다. 레하겔 감독은 유로2004에서 우승한 후 줄곧 그리스 감독직을 맡아왔으며 이는 그리스 국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월드컵은 그리스 입장에서 그들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은 최근 2년간 눈에 뛰는 기대주가 나타나지 않아 여전히 노장 위주로 구성되어 경기력에 있어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이전에 참가한 두번의 월드컵 무대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여 세계 각국에 전력이 노출되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노련한 레하겔 감독이 지휘하고 체력과 신장에서 앞서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를 낙관할 수 없을 것이다.
양팀 최근 동향 :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유명한 박지성은 부상을 당해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 결장하였으나 현재는 회복되어 그리스전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 부동의 공격수 박주영은 남아공 도착 후 현지 훈련 중 왼쪽 팔꿈치 탈골이 재발하여 2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이 그리스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다리근육 부상을 당한 공격수 이동국도 마찬가지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첫 경기인 그리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대표팀의 경우 주전수비수 모라스가 한국팀과 경기에서 결장. 현지 소식에 의하면 미드필더인 노장 카추라니스가 모라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양팀 역대전적 :
기록상 두팀은 07년 02월07일 단 한번의 친선경기를 갖은 기록이 있으며 당시 한국은 1대 0으로 그리스를 격파.
한국은 최근 8경기에서 5승0무3패, 승률 75% 최근 6경기 승패승승승승
그리스는 최근 8경기에서 3승3무2패, 승률 25% 최근 6경기 패패패승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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