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비록 그들에게는 이번 월드컵이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현재 중국에선 월드컵 관련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등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출전국가들 못지 않게 뜨겁다.
인터넷에선 중국내 저명한 커뮤니티 사이트인 QQ닷컴에서 월드컵 예상 결과를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중인데, 2010년 6월 10일 현재 무려 82만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하여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참여결과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이 남아공 월드컵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우승은 브라질, 준우승은 스페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월드컵 최다 출전국으로 영원한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이 총 37.47%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그뒤로 스페인이 20.08%로 준우승, 3위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14.67%), 4위는 잉글랜드(8.45%)가 차지할 거라고 예상하였다.
▲[자료화면]QQ닷컴 설문결과
B조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라가 16강 진출, 한국은 16강 탈락
한편, 한국이 속한 B조의 16강 진출국가 예상 결과를 살펴보면 아르헨티나가 97.36%의 지지를 얻어 무난히 조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한국과 나이지리아, 그리스는 각각 32.93%, 36.59%, 33.12%로 비슷한 지지율을 얻어 조 2위 확보를 위하여 3개 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나, 수치상으로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밀려 그리스와 함께 16강 탈락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호주만 16강 진출, 북한은 탈락 1순위
또한, 설문결과에 의하면 D조의 호주는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하여 같은 조에 속한 독일(96.99%) 다음으로 많은 지지율(41.71%)을 얻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게 되는 국가가 될 것이고, 일본(23.73%)과 북한(5.55%)은 모두 조 최하위로 16강에 탈락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4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본선 진출 32개 국가중 16강 탈락이 가장 확실시 된다며, 북한이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첫 본선 진출 후 8강의 쾌거를 이루었던 돌풍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QQ닷컴 자료화면]각조별 16강 진출 예상국가
[설문방식]
QQ닷컴에 로그인 한 유저가 32강 조별리그에서 각 조 예상 1위, 2위를 선택하고, 선택된 국가들로 16강 대진표를 짜서 결승까지 승리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위 설문조사는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아래 주소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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