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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공을 찾은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잇따라 강도피해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중국 취재진들이 총기를 든 강도들에게 금품을 털렸다고 신징바오(新京报)는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안후이(安徽)성 언론사 기사 4명은 남아공의 수도 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에서 총기를 든 현지 강도들에게 금품과 방송 카메라를 빼앗겼다.
이외에도 최근 베이징 지역언론사 기자 1명도 요하네스버그에서 강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르투갈과 스패인 기자들고 묵고 있는 4성급 호텔에서 강도를 당했으며, 한국 취재진도 범행을 당한바 있다.
한편,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취재진과 관광객이 남아공에 도착한 가운데 당초 우려됐던 '치안불안' 문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현지 범죄자들 사이에 '돈 많은 외국인'이란 인식이 퍼져 범죄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남아공에서는 일반인의 총기소지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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