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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한류 보복이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이다.
왕이(网易)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디 '위성TV관찰생(卫视观察生)'의 네티즌은 지난 18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한령(限韩令, 한류규제령)'이 이미 각 위성TV 책임자에게 전달됐다"며 "앞으로 방송국은 한국스타가 출연하는 광고를 방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올해 최고 한류스타로 부상한 송중기가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중국 휴대전화 광고가 펑위옌(彭于晏)이 출연한 광고로 대체돼 이같은 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각 지역 방송국에 '한한령'에 대해 확인한 결과 관련된 소문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지침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예능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연예인을 섭외하는 등 한국적 요소를 이용하지 말라는 지침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난 8월 이후 중국 내 방송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라디오영화방송총국(国家广播电影电视总局)에서 한류 규제와 관련해 공식 공문을 하달하진 않았지만 싸이, 황치열 등 국내 연예인이 출연한 중국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자이크 처리되는가 하면 한국 배우의 캐스팅이 결정된 중국 영화, 드라마 작품도 돌연 캐스팅이 취소되는 등 한류 규제와 관련된 소문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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