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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노트7 폭발사고로 위기에 빠진 삼성이 12월부터 중국직원을 20% 감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남경TMT(蓝鲸TMT)는 21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국 직원 20%를 감원하고 사업부마다 (감원) 목표치를 세웠다”고 전했다. 또한 화중(华中) 지역이 가장 이른 12월부터 감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삼성중국의 한 내부 직원이 권위 있는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의 몇몇 대형지사는 통폐합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서북과 서남 중 어느 지사가 폐쇄될까?” “지사 통폐합은 소문이라는 사람도 있고, 이미 (통폐합이) 결정되었다는 사람도 있다”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다.
신문은 삼성중국 직원들이 노트7 폭발사건 후 뒷수습에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가운데 실업의 불안까지 떠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처럼 감원설과 통폐합설로 뒤숭숭한 가운데 직원들은 이제 감원에 따른 ‘보상’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부 직원들은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고, 일부 직원들은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노트7 폭발사건 이후 촉발된 도미노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달아 난관에서 벗어나기 힘든 지경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9월초 배터리 불량으로 폭발사건이 일어나면서 전세계 판매된 25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10여 국의 판매를 중단했다. 여기에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잇따른 폭발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태는 악화됐다.
결국 중국에서는 유명 온라인쇼핑몰에서 노트7 판매를 중단했고, 비행기 탑승시 노트7 소지를 금지했으며, 집단 소송까지 발생했다. 이후 각국 항공사들은 노트7을 위험물질로 간주해 비행기 내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의 대형 통신사 AT&T와 T-Mobile, Verizon은 10월10일 노트7의 판매 및 교환 업무를 중단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서는 지난달 중국삼성이 스자좡(石家庄) 판매전시회에서 직원들을 손님 앞에 무릎을 꿇리는 장면이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삼성 측은 ‘손님들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리는 한국식 예’라고 설명했지만, 중국식 문화예절을 파악하지 못한 ‘무례한 행위’였다는 것이 중국인들의 평가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국의 비선실세 최순실이 운영하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280만 유로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위기에 빠진 삼성은 위기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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