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글로벌이민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투자이민의 90%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화순신문(和讯新闻)은 10일 보고서의 내용을 전하며,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국제이민자 수가 다시금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OECD 국가의 영구이민자 수는 480만 명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의 최고치를 돌파한 수치다. 2014년에는 430만 명으로 2013년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2014년 까지는 3대 이민 생산국은 중국, 루마니아, 폴란드였다. 2014년 중국의 해외이민자 수는 55만5000명으로 2013년 대비 1.4% 소폭 늘어나 꾸준히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10대 이민 유입국은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와 네덜란드 순이라고 전했다. 2014년 미국에 접수된 영구이민자 수는 총 101만7000명, 독일은 57만5000명, 영국은 31만2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부유층이 급격히 늘면서 중국인들의 투자이민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중국의 이민열풍을 맞아 OECD 다수의 국가들은 속속들이 투자이민 정책을 변경하거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번개식 이민항목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국무원 비자사무국이 발표한 2014년 비자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회계연도 미국에서 발급한 EB-5 투자이민비자는 총 1만692장이며, 이중 중국인에게 9128장이 발급되었다. 중국인의 비자발급 비중이 86%에 달한다. 이외 미국의 이민 대기자 수는 최소 4~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미국정부의 승인을 받은 특정지역은 50만 달러(330만 위안)를 투자해야 하고, 미국내 어느 지역에서건 100만 달러(660만 위안)를 투자하고, 종업원 10명을 고용하면 투자이민이 가능하다. 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돈 660만 위안은 현재 상하이, 베이징, 선전 주요도시의 집 한채 가격과 비슷하다. 중국 부호들에게는 그다지 큰 부담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중국 1선 도시의 집 2채를 팔면 미국이민은 시간 문제인 셈이다.
호주 역시 중국 부자들의 인기 높은 투자이민 국가다. 호주 이민국의 통계에 따르면, 호주 투자이민자 중 중국인이 90%에 근접한다. 보다 많은 투자이민을 유치하기 위해 호주는 2015년 7월 1년안에 얻을 수 있는 고급투자이민비자(PIV) 정책을 실시했다. 즉 1500만 호주달러(770만 위안)를 기존의 SIV(주요투자비자)에서 허용하는 부동산 및 정부채권 직접투자에서 벤처자금 및 신흥기업로 투자하는 것이다.
호주경제는 벌크상품의 둔화로 줄곧 경기가 좋지 않았다. 이에 중국인의 과거 투자를 주요사업에 돌리기 위한 방편이다. 호주는 중국 부호들이 과거 부동산을 매입해 거주비용을 높이도록 하지 않고, 중국인들의 투자를 경제 분야로 돌리는 것이다. 즉 호주 경제에 투자를 하면 이민절차가 빨라지도록 한 것이다.
한편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차이나머니를 유치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하고 있다. 포르투갈 이민에는 50만 유로로 집 한채를 구입하면 된다. 스페인 역시 50만 유로면 집 한채를 사서 스페인 거주증을 신청할 수 있다. 그리스는 투자이민의 문턱을 30만유로에서 25만 유로로 낮췄다.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의 오래된 집 한채를 팔면 유럽의 그린카드와 영구거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국경절 연휴 7일 간 중국 19개 도시에서 부동산 통제정책을 발표했고,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인들은 대도시의 집 한, 두 채를 팔아 타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