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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자들이 자국을 떠나 해외로 이민을 떠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부자들이 외국으로 떠나는 이유는 세금징수를 피하고 정부 당국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특히 중국의 빈부격차가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민중들의 부자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투자이민을 떠난 중국 부자는 전년(2008년)대비 2배나 증가는 1천여명이었다. 중국인은 50만달러면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중국의 해외 이민자들이 미국을 택하는 이유는 세금부담이 적고, 자유로운 사회환경과 심리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런민(人民)대학 사회학과 리루루(李路路) 교수는 "일부 부자들은 사회형세가 불안정하다고 느껴 기회가 되면 외국으로 떠나려 한다"며 "특히 사회적 빈부격차가 적은 국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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