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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고리대부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대생들에게 돈을 빌려 준 후 '알몸 차용증'을 요구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이른바 '알몸 차용증'은 돈을 빌릴때 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찍은 알몸사진을 대부업자에게 보내주는 것이다. 대부업자들은 그녀들이 빌린 돈을 갚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협박용으로 알몸사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李) 모 여성도 올 2월 창업을 목적으로 '알몸 차용증'을 건네고 돈을 빌렸다가 악몽을 헤매고 있다.
그녀는 인터넷대출 플랫폼을 통해 1주 이자 30%의 고금리로 500위안을 빌렸다. 하지만 창업으로 돈을 벌기는 힘들었고 그녀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또다시 500위안을 빌렸다. 대부업자는 그녀에게 '알몸 차용증'을 요구했고 돈이 급했던 이 씨는 그말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빚은 눈깜짝할 사이에 눈덩이처럼 불어나 5만5000위안이 됐다. 그녀는 대부업자로부터 돈을 갚지 않으면 그녀의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가족들한테 보내겠다는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이 씨는 자신의 주변에도 '알몸 차용증'을 보내고 돈을 빌린 여학생들이 몇몇 된다면서 "인터넷대출 QQ췬에서 '알몸차용증 대출을 누가 해주겠냐'고 한마디만 던지면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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