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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졸업한 후 곧바로 외국인취업증을 받은 인도네시아 화교 장젠츠 씨.
상하이에서 우리 유학생이 졸업 후 곧바로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하이 지역신문 청년보(青年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교통대학에서 시장마케팅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도네시아 화교 장젠츠(张健炽) 씨가 상하이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으로부터 외국인취업증을 받아 취업비자(Z비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장 씨는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졸업한 그해 취업비자를 받은 첫 외국 유학생이 됐다.
중국에서는 현재 취업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증명서 외에도 2년간 다른 곳에서 일한 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만 했다.
그런데 상하이에서 지난달 말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푸둥(浦东) 지역을 외국인 유학생 취업 시범사업구로 지정하고 중국내 대학을 졸업한 학사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2년간의 체류 자격을 주기로 하는 인재유치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외국 유학생이 졸업 후 곧바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상하이시 취업촉진센터 국내외인원취업처 차이둥하이(蔡东海) 과장은 "최근 졸업한 학생에게 '외국인취업증'을 처음으로 발급한만큼 향후 이같은 수속을 위해 관련 부문을 찾는 유학생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하이시가 국제적 대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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