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영아의 오줌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갓난아기의 소변이 온라인상에서 최고 1만위안(1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광둥성 지역방송인 남방TV(TVS)는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 소변'은 '직접 판매하는 자연그대로의 녹색식품', '피부가 윤기가 흐르고 장에도 좋은 건강식품' 등의 광고문구로 인터넷상에서 거래되고 있다.최저 1마오(17원)에서 최고 1만위안(170만원)의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 '아기 소변은'에 대해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밌는 것은 판매자들이 광고에 대한 진위여부를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못믿겠으면 사지 마라"라고 오히려 큰소릴 치고 있다는 것.'아기 소변'에 대한 효능에 대해 광저우 시민들은 반신반의했다. 한 중년여성은 "일전에 고향에서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당하면 아기 오줌을 먹었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중년여성은 "믿을 수 없다"며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고, 매우 비위생적이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TVS는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아기 소변'은 위생당국에 어떠한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것이어서 식품안전법에 저촉되는 불법행위라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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