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화이트칼라’의 급여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인력컨설팅업체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하이 화이트칼라의 평균 월급은 7214위안(한화 127만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진기회의 난관이 매우 높고, 자리 다툼을 위해 최소 48 명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춘절이후, 전국의 인재공급지수는 45.2이다. 이는 평균 1개의 오픈 포지션을 두고, 45.2명의 이력서를 접수했다는 의미다.
도시별로는 선전(深圳)의 경쟁률이 71.1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는 48.4로 상위권 10위에는 진입하지 않았으나,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방면이 77.3으로 경쟁지수가 가장 높았고, 인터넷게임은 67, 전자기술반도체 산업은 64.5로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인터넷 관련 업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산업으로 꼽혔다. 이처럼 산업의 급격한 발전이 일자리 제공을 늘리고 있지만, 인터넷 업계로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 졌다.
한편 보험(경쟁지수 14.1), 중개서비스(25.1), 헬스케어(28.7) 산업은 비인기 업종 3위로 꼽혔다. 특히 보험업 경쟁지수는 중개서비스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급여 방면을 살펴보면, 상하이의 평균 월급은 7214위안으로 2위를 기록한 베이징보다 300위안 가량 높았다. 선전은 6819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문서비스 컨설팅 산업은 월급여 1만42위안으로 1위, 중개서비스업은 8403위안으로 2위, 인터넷게임업은 7312위안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별 급여수준을 살펴보면, 외국계 기업의 급여는 8282위안으로 1위, 합자기업은 6930위안으로 2위, 국유기업은 6285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외국계기업의 급여수준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국유기업 순이었다. 반면 민영기업의 평균 급여는 외국계기업과 국유기업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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