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4월, 쓰촨성(四川省) 강진 현장에 마련된 텐트 안에서 죽과 자차이(榨菜, 중국식 짠지)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邓小平)은 93세까지 사는 등 중국을 이끈 최고 지도자들 대다수는 80세 이상의 장수를 누렸다. 그렇다면 이들이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중국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주간지인 중국신문주간(中国新闻周刊)은 최고지도자의 영양섭취를 책임지는 영양보건 전문가 쩡쉬위안(曾煦媛)과 영양업무에만 60년 넘게 종사한 전 베이징군구총병원 영양과 주임 리루이펀(李瑞芬)의 말을 인용해 최고지도자의 장수 비결을 소개했다.
이들은 "일반인들은 지도자들이 온갖 산해진미를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평범한 잡곡을 많이 섭취하고 육류는 덜 먹는다"며 '소식다찬(少食多餐)' 등의 원칙 아래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25가지 가량의 음식물을 매일 골고루 먹어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영양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는 "영양 측면에서는 돼지, 소, 양 등과 같은 네 발 동물보다는 닭이나 거위 같은 두 발 동물이 낫고 '발이 하나인' 버섯류, '발이 없는' 생선류는 영양에 더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을이나 겨울에는 소·양고기로 영양을 보충해주거나 닭·토끼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고 무, 토란, 백합 등 뿌리채소를 즐겨 먹는다"며 "검은깨나 흑미, 김, 목이 등 검은색 종류의 음식물도 많이 먹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도자들 사이에서 '여러 차례 나눠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관념이 보편화돼 있어 정시 끼니에는 70% 가량만 배를 채우고 오전 10시나 오후 3시에 간식을 즐겨 먹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즐겨먹는 간식에 대해서는 오전에는 한 공기의 걸쭉한 국이나 밀기울을, 오후에는 반 잔 정도의 요구르트와 견과류라고 소개했다. 견과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암이나 심장혈관병을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91세까지 살았던 중국 혁명 원로 천윈(陈云)은 매일 13개의 땅콩을 먹고 13분을 산책하기도 했다.
한편 신문은 "중국 공산당이 고위 지도자들에게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베이징 시내에서 가까운 위촨산(玉泉山)에 12만 평 규모의 '샹산(香山)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신문은 "이 농장의 농축산물은 당 지도부의 거처인 중난하이(中南海) 구내식당에 공급되는 외에 부총리급 이상 지도층에게 염가에 제공돼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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