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인터넷을 통한 부정부패 고발이 잇따르자, 부패 관리들이 사람을 고용해 자신에게 불리한 글을 지우는 이른바 '온라인 세탁'에 힘쓰고 있다.
영국의 유명 일간지 타임스(The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개월 동안 일부 네티즌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부패 관리의 부정축재를 잇따라 폭로해 파면•면직이 잇따르자, 부패 관리들은 온라인상으로 자신의 비리가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리 세탁 브로커를 고용했다.
브로커는 대부분 중국의 유명 포탈사이트 업체에서 편집, 관리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웨이보 게시글을 하나 삭제할 때마다 130파운드(21만6천원),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을 삭제하면 80파운드(13만3천원), 신문 보도 또는 블로그의 전체 문장을 삭제시 4백파운드(66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신문은 "지난해 경찰이 베이징에 위치한 '온라인 세탁' 전문업체 2곳을 급습해 관계자들을 체포했는데 이 중 한명이 대부분의 고객이 공안부(公安部) 또는 지방정부에 재직 중인 관리들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새 지도부가 취임한 후, 관리들에 대한 부정부패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부정부패를 고발하면 지방정부는 즉시 혐의가 있는 관리를 조사해 면직, 파면시키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