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세대 직장인들이 보수 때문에 직장을 자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30일 모 경영컨설팅업체의 '이직과 임금 조정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바우허우(85后·1985년 이후 출생자)' 직장인들의 이직률이 22%로 평균 이직율보다 높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직장인의 평균 이직율은 16.7%로 지난해 18%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바우허우' 세대 직장인의 이직률은 평균치보다 월등히 높았는데 이직을 선택하는 주요인은 '연봉과 복리 수준에 대한 불만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컨설팅업체 애널리스트는 "'바우허우' 및 '주링허우(90后·1990년대 출생자)' 세대는 자아실현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은 직업관이 자주 바뀌며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이직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인사관리 전문가는 "기업들이 이 연령대의 사원을 채용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성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폭은 8.6%로 올해보다 1% 가량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금융(10.4%), 바이오 의약(9.2%), 부동산(9.1%), 에너지 화학(8.9%) 등 분야는 평균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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