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정부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겨울 난방을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난방 공급 관련 부문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내달 3일 자정부터 시내 전지역에 난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이징시정부 관련 부문, 베이징시기상국 등은 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올해 겨울 난방공급을 기존보다 앞당기기로 합의했었다.
베이징시기상국 예보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베이징의 평균 기온이 7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10년 전의 7.6도보다 다소 낮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도보다 훨씬 낮다.
기상국 관계자는 "베이징시가 2~3일부터 북방에서 남하하는 냉공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지고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11월 들어 날씨가 점차 더 추워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베이징시 난방 공급규정에 따르면 기존 공급일인 11월 15일 이전에 평균 기온이 5일 연속 영상 5도 이하를 기록하면 겨울 난방을 앞당겨 공급할 수 있다. 난방을 앞당겨 공급할 경우, 비용은 시정부에서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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