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베이징 비즈니스 중심구역 CBD 지역
세계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도시가 베이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 4대 국제회계사무소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중국명 普华永道, 이하 PWC)와 뉴욕시가 연합해 세계 2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회의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글로벌 경제영향력 순위가 지난해 9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베이징이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영향력 기준 중 '도시 생산력수준'이 26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세계 500대 기업 본부수(2위), 도시총생산(GDP) 성장률(3위), 금융상업서비스(3위), 외국인 직접투자규모(3위) 등 4개 기준에서 5위권 안에 들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영향력' 부문에서는 베이징 다음으로 파리, 런던과 뉴욕(공동 3위),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토론토, 모스크바, 도쿄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은 이외에도 공공교통 1위, 사용자 부담이 적은 도시 3위, 녹지공간 7위, 폐기물 회수 8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다.
다만 공기오염도는 여전히 높아 평가대상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도시내 병원 수, 보건시스템, 생활수준, 문화적 활력 등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며 노동인구는 가장 많았지만 업무효율은 떨어져 개선이 시급한 등 여전히 개선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도시의 지적 자산과 창의성, 안전과 치안, 교통과 기반시설, 경제 영향력, 개방도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종합평가 순위 1위는 뉴욕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런던, 토론토, 파리, 스톡홀름 순이었다. 베이징은 지난해와 같은 1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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