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알리바바그룹 청밍 부총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淘宝网)이 급성장세를 보여 아마존닷컴, 이베이 등 세계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중국 포탈사이트 소후닷컴(搜狐)은 8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올해 산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淘宝网), 톈마오(天猫) 등의 거래액이 1조위안(1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거래액 규모는 지난 2010년 4천억위안(72조원)을 돌파한 후, 2년여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알리바바그룹 청밍(曾鸣) 부총재는 "아마존닷컴(Amazon)과 이베이(eBay)의 지난해 연간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타오바오넷의 거래액 규모가 이들과 비슷했다"며 "우리 측의 성장속도가 더 빠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제칠 것이 확실시되며 성장세가 빠를수록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5~7년 안에 총거래액이 3조위안(540조원)을 달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중소 기업 등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판매 및 마케팅에 나서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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