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오타이주(茅台酒) 90%가 가짜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마오타이그룹 찌커량(季克良) 명예회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5일 보도에 따르면 찌커량 명예회장은 최근 열린 꾸이저우(贵州)성 제11차 중국공산당 대표대회에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마오타이주는 전체 판매량의 5%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90% 가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2009년 마오타이주 연간 생산량이 2만톤 내외인데 대비해 2010년 마오타이주 소비량은 20만톤을 넘어섰다며 시장에서 유통 중인 마오타이주 90%가 가짜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상기 데이터에 대해 찌커량 명예회장은 ‘마오타이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00여억위안에 달했다. 진짜술이 10%밖에 안된다는 추측을 기준으로 가짜를 합할 경우 2000억위안 내외의 매출이 발생된다. 지난해 바이주(白酒) 업계 전체 매출이 3000여억위안에 불과한 상황에서 마오타이주가 2000여억 위안을 차지했다면 그많은 바이주 생산업체 매출이 1000억 위안에도 못미쳤다는 뜻인데 말이 되냐’며 반박했다.
또한 최근 3년간의 가짜술에 대한 단속 결과에 따르면 발견된 가짜술은 300톤 내외로 마오타이그룹의 지난해 판매량 3만톤 내외에서 1%를 차지했다며 그 어떤 원인으로 발견되지 못한 가짜술을 충분히 감안해도 5%는 초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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