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중국의 '국주(国酒)'로 자처해온 마오타이(茅台)가 최근 법적인 시비에 휘말렸다.
'국주 마오타이(国酒茅台)'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합법적 상표를 획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싱가폴 연합조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구이저우 마오타이(贵州茅台)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는 중인 후난진카이화 변호사사무소(湖南金凯华律师事务所)의 류더원(刘德文) 주임은 "장기간 '국주(国酒)'로 자처한 마오타이(茅台)가 최근 그들의 술이 '국주 마오타이(国酒茅台)'라는 합법적 상표를 소지하지 않은 것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마오타이주는 광고 중 자기 술을 '국주'로 포장하고 가격을 폭등시켜왔다"며 "이러한 허위조작 광고행위는 소비자의 돈을 약탈하는 술책이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구이저우 마오타이 지커량(季克良) 회장은 최근 "마오타이가 국주임을 온 세상이 다 알고 세상 사람들이 공인하고 있다"며 "마오타이의 국주 자격을 비준하지 않는 것은 공상국의 문제"라고 대응했다.
중국 국가공상총국 관계자는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해 상표등록이 없는 '국주'는 법률 보호를 받지 못하며 기타 다른 술과 다른 사람들도 국주 칭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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