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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 여성들이 주중북한대사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주중북한대사관에 마련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에는 조화를 든 수많은 북한인들이 찾았다. 빈소는 오전에만 5~60개의 화환과 1백개가 넘는 꽃다발로 가득 찼다.
북한인들의 조문 행렬은 날이 어두워진 오후 6시까지도 끊이지 않았으며, 조문객들은 하나같이 빈소에서 김 위원장의 죽음에 오열했다.
해당화, 옥류궁 등 베이징의 북한 식당들도 19일 오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12시부터 '영업 중지' 팻말을 내걸고 문을 닫아 걸었다. 종업원들은 영업을 중지하기 전까지 고객들을 접대하면서도 계속 눈물을 보였다.
북한 고려항공 승무원들도 19일 오후부터 평상시 넥타이가 아닌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승객들을 맞았으며, 평소와는 달리 웃음 한번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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