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짜이셴(浙江在线)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룽후(龙湖), 싱허완(星河湾) 등에 이어 뤼디(绿地), 중하이(中海), 화룬(华润) 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분양가 할인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주 룽후리청(龙湖郦城), 뤼띠치우샤팡(绿地秋霞坊), 중하이위징시안(中海御景熙岸) 등은 본격적인 분양가 할인에 들어갔고 그 폭은 20%~40% 내외에 달했다. 이는 룽후부동산이 충칭(重庆), 칭다오(青岛) 등 지역에서의 8%~10% 내외 할인폭보다 훨씬 컸다.
고급 아파트 단지인 화룬와이탄지우리(华润外滩九里)도 ㎡당 8만위안의 특가아파트를 내놓았다. 올 3월 이래 분양된 10여 채 아파트의 단가는 9~12만 내외이었다. 소속 개발업체는 특가 아파트를 내놓은 것이지 전반적인 가격할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자금회수가 목적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또 화동 지역을 가격할인의 우선 지역으로 선택했던 것은 이 지역의 실제 수요가 커 가격을 내리기만 하면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고 자금회수 또한 빠르기 때문이라고 룽후부동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분양가 할인에 있어서 시점이든 폭이든 모두 시장 예측을 초과했다고 중국부동산정보그룹 쉐졘슝(薛建雄) 애널리스트가 전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부동산정보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10월17일~23일)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신규 분양면적은 10만㎡ 미만으로 전주 대비 19% 줄어들었고 분양가는 ㎡당 2만1247위안으로 5% 하락했다. 이로써 10월 첫 3주간 신규 분양면적은 30만2700㎡로 전년 동기 대비 72% 크게 감소하면서 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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