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베이징의 야경
중국에서 '국내총생산(GDP) 질량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학원은 29일 최초로 발표한 '중국과학발전보고 2011'에 따르면 중국 내 31개 성, 시를 대상으로 발전 통계, 환경•생활 질적 수준, 발전의 연속성 등을 기준으로 한 'GDP 질량지수'를 측정한 결과, 베이징이 종합적으로 가장 뛰어난 도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 저장(浙江), 톈진(天津), 장쑤(江苏), 광둥(广东), 푸젠(福建), 산둥(山东), 랴오닝(辽宁), 하이난(海南)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은 환경 보호와 오염 통제 분야에서, 상하이는 생활수준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베이징, 톈진, 하이난, 충칭(重庆) 등이 전년 대비 'GDP 질량지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서 'GDP 질량지수'가 가장 떨어지는 지역은 장시(江西)였으며, 후난(湖南), 산시(山西), 광시(广西), 윈난(云南), 신장(新疆), 칭하이(青海), 구이저우(贵州), 간쑤(甘肃), 닝샤(宁夏)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한 4개 직할시가 10대 'GDP 질량지수' 도시에 포함되는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서부 지역은 대체적으로 질적 측면이 많이 떨어졌다"고 평했다.
이번 보고서의 총책임자인 뉴원위안(牛文元) 편집장은 "금전적인 GDP 수치만으로 지역 경제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질적 부분에 중점을 둔 평가를 통해 GDP 측정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지역별로 맹목적으로 규모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고민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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