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중심지의 경제력이 웬만한 선진국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중국 성·직할시 경제종합경쟁력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광둥(广东), 장쑤(江苏), 산둥(山东)성 등 도시총생산(GDP)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다수의 유럽국가들보다 경제력에서 앞섰다.
실제로 광둥, 장쑤, 산둥성은 GDP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진국을 앞질렀으며, 대도시들 중 GDP가 가장 낮은 톈진(天津)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를 제쳤다.
하지만 경제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1인당 GDP면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3개 도시만이 일부 국가를 앞질렀다. 상하이의 경우 폴란드, 칠레, 터키, 멕시코 4개 국가를 제쳤지만 베이징과 톈진은 터키, 멕시코를 제치는데 그쳤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는 1인당 GDP가 1만달러(1천1백만원)을 넘는다.
중국 사회과학원 리민룽(李闽榕) 교수는 "중국의 전체적인 경제 수준은 여전히 '개발도상국' 수준이지만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한 경제중심지는 이미 세계적 경제력을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며 "중국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서부대개발을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