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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1천만위엔(약 16억원)을 호가하는 호화주택이 분양 개시 당일 오전에 매진되었다.
19일 산동상보(山东商报) 보도에 따르면, 17일 분양을 시작한 베이징 진마오푸(金茂府) 아파트단지는 눈깜짝할 사이에 출시된 240채의 주택분양을 끝내는 놀라운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주택 분양에는 1000여명이 몰렸으며 2시간도 채 안돼 순식간에 분양 마감됐다. 한 구매자는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다가는 아예 구매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건 고급주택 구매가 아니라 배추를 사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머리를 저었다.
이 아파트단지의 ㎡당 분양가는 4만8000위엔~5만1000위엔으로, 규모가 가장 작은 주택이라 하더라도 1천만위엔대를 넘어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천만위엔대의 주택을 선뜻 구매하고, 주변 도시 부동산 구매에 나서는 등 구매자 행보를 미뤄볼 때,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도 중고급 주택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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