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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방사능 물질 검출에 이어 방사능 오염수가 직접 바다에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东方早报)의 4일 보도에 따르면 2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부근 바닷물에서 인공 방사능 물질 요오드-131이 검출량이 기준치보다 초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동부 해역 방사능 유입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국가해양국 동해분국 관계자는 "현재 장쑤(江苏), 저장(浙江), 푸젠(福建) 등 동남부 연안 도시의 바닷물 방사능 수치를 수시로 검사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현재 해류의 흐름을 봤을 때 당분간 중국 내 해역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5일 도쿄전력에서 원전 2호기 내부에 있는 방사능 오염수 1만2천톤을 방류함에 따라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 중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염수의 바다 유출은 불가피하겠지만 방사능 물질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미칠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며 "다만 해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존재하는만큼 동남부 연안 도시의 해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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