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7일, 헤이룽장성 방사능 유출 지역에서 검사원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자 정부에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얼마전 일본에서 온 선박과 관광객에게서 기준치를 심각하게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된 이후 26일 헤이룽장성서 인공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검출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베이징, 상하이 등 방사능 유출 피해가 예상되는 14개 도시에서 식품과 음용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다.
국가핵안전국 관계자는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자연 방출량의 1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식품과 식수가 방샤능에 오염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며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생부 덩하이화(邓海华) 대변인은 "정부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지금 수치를 1년간 쐰다고 해도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타인에게도 전염성이 없는만큼 안심하고 생활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한 "헤이룽장성 외에는 타지역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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