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재벌 2세와 결혼해 홍콩판 '신데렐라녀'로 알려진 미녀스타 량뤄스(梁洛施•22)가 결혼 생활 2년만에 이혼을 선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를 비롯한 주요 언론은 26일, 량뤄스와 아시아 최고 갑부 리자청(李嘉诚)의 차남으로 잘 알려진 남편 리쩌카이(李泽楷•44)와 이혼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량뤄스는 성명에서 "비록 부부관계는 끝났지만 두 사람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슬하에 둔 자녀 3명은 공동으로 양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8년초 언론을 통해 교제사실을 알리면서 재벌 2세와 미녀스타의 22살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량뤄스는 당시 중화권 언론에서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현실이 됐다"며 중국판 신데렐라로 소개됐다.
또한 2009년 4월 첫아들인 리창즈(李长治). 2010년 6월에는 쌍둥이를 잇따라 출산해 중화권 언론에서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기도 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중화권 언론들은 "성격 차이로 인한 잦은 다툼", "리자청과 량뤄스간의 불화", "남편이 사업 관계로 출장이 잦고 몰래 바람을 피워 부부 관계가 소원해졌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으며, 위자료는 5억홍콩달러(72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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