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기관 전문가들이, 현재 국내외 경제 형세下에서 위안화 절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된 인식을 보였지만, 절상 속도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전 문가들에 의하면,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폭은 3∼6%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HSBC 중국지역 취홍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위안화는 지속적으로 완만한 절상 속도를 보일 것이며,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폭은 약 3∼5%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은 중국 통화정책의 일부이며, 올해 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3위안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여전히 높아 위안화 절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몇 개월 내에 집중적으로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뱅크 중국지역 마쥔(馬駿)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가 매년 5% 정도의 절상 속도를 유지해야만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면서, 비록 수출에는 어느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라고 밝혔다.
이 밖에 UBS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노무라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6% 절상된 6.2위안 수준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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