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의 '부동산세 도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충칭(重庆)시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의 재정과 세무 수입의 효율적인 조절을 위해 고급 아파트에 대한 부동산세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정부에서 직접 토지 공급 강화와 세금 수입 통제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이를 통해 부동산 공급과 수요의 평형관계를 유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황치판(黄奇帆) 충칭시 시장은 "이미 중국 재정부에서 시정부의 고급 아파트 부동산세 징수 조치에 대해 기본적 동의를 이끌어냈다"며 "조만간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해 올해 1분기에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고급아파트에 대한 부동산세 징수를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거래가격을 조사해 이를 일정 비율에 따라 조정 또는 수정 과정을 거친 후, 정확한 기준을 선정해 징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충칭시가 첫 부동산세 징수를 실시함에 따라 이를 필두로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부동산세'는 모든 부동산 보유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물업세(物业税)와 기업 보유 부동산과 및 임대건물에 부과하는 방산세(房产税)를 방산세로 일원화시킴과 동시에 개인 주택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