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12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서 후진타오(胡锦涛) 중국 국가주석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노선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물가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중국 경제전문지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13일 전날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 발표를 인용, '물가 통제를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가 내년 경제성장 유지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의 경제형세가 올해보다 더욱 복잡다단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경제발전', '적극적인 경제 구조조정'을 기반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집중키로 했다.
실제 중국은 지난 5개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2차례의 금리인상과 6차례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인민대 경제학원 류위안춘(刘元春) 부원장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인 9~9.5%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며 "통화 긴축정책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는 효과적이나 과도한 긴축이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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