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8일 경제연구기관들의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이상을 지속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행(中國銀行)은 2분기 GDP 성장률이 10.5%로 작년 동기보다 2.6%포인트 확대되고 상반기 GDP 성장률이 11%로 3.9%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으며 연간 GDP 성장률도 9.5%에 달해 작년보다 0.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행은 CPI 증가율의 경우 6월에만 4.4%를 기록, 2분기 평균 3.7%로 전 분기보다 무려 1.5%포인트 높아지고 연간 CPI 증가율도 3.5% 안팎을 나타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위험 상승에 우려를 나타냈다.
페이장훙(裵長洪) 중국 사회과학원 재무연구소장은 올해 경제성장세가 하반기로갈수록 둔화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GDP 성장률이 1분기 11.9%에서 2분기 10.6%, 3분기 10.1%, 4분기 9.3%로 둔화해 연간 평균 10.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 소장은 CPI 상승률의 경우 1분기 2.2%에서 2분기 3.04%, 3분기 3.3%, 4분기 2.2%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CPI 상승률이 4월 2.8%, 5월 3.1%로 올라가며정부의 경계선인 3%를 넘어섰고 3분기 고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인민은행 등은 오는 15일 GDP, CPI, 신규대출 등의 주요 경제지표 동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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