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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러시아 미녀 앵커 뉴스 동영상 캡쳐 장면
중국의 지방 방송국에서 외국인 미녀 앵커가 유창한 중국어로 뉴스를 진행한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荆州)방송국의 한 뉴스프로그램에서 중국 현지인 앵커를 대신해 외국인 여성 앵커가 등장했다.
그녀는 유창한 중국어로 단 한차례의 실수도 없이 깔끔한 뉴스 진행을 선보여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 동영상은 즉각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로 캡쳐돼,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중국인 앵커도 울고 갈 수준"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방송국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목소리를 더빙한 것이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징저우방송국 주융성(朱永胜) 책임프로듀서는 "약간의 편집도 없는 완벽한 생방송이었다"며 "그녀의 중국어는 정말 경탄할만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모의 외국인 앵커는 홍콩위성방송국 소속의 이리샤란 앵커로 러시아인이며, 방송국간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징저우방송국에 임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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