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민속놀이한마당에서 교민 어린이가 투호를 하고 있다.
베이징 한국인 가족들이 추석을 맞이해 우리 전통문화로 행복하고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오후 2시에 베이징 라이광잉(来广营) DVC체육관에서는 한국교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떡을 만들고 전통놀이를 함께 놀며 한가위 대동잔치를 가졌다.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한 이날 '2010 추석맞이 베이징한국인 민속한마당'에서는 교민들이 송편과 인절미, 그리고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아이들은 송편을 직접 빚기도 하고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찹쌀 반죽을 나무망치로 직접 내려 치기도 했다. 교민들은 즉석에서 만든 떡과 음식을 돌려 먹으며 이국땅 베이징에서도 한가위 멋과 맛을 체험했다.
교민들은 또한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팔씨름, 팽이 돌리기, 투호경기 등 전통놀이도 함께 즐겼다. 아이들은 투호놀이를 하고 즉석에서 상품 타가며 신나했고 어른들은 제기차기를 하며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살렸다. 베이징 교민 풍물놀이패인 홍두깨는 길놀이, 사무놀이, 탈춤 등의 공연을 펼치며 민속한마당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민 김경식 씨는 "이번 행사를 준비한 코리아언어문화교육센터장 유병수 씨가 이웃에 살고 있어 참여하게 됐는데, 참여하지 않았으며 후회할 뻔 했다"며 "가족 5인 모두가 참여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참여소감을 말하고 "이런 교민문화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석맞이 베이징한국인 민속한마당은 베이징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코리아언어문화교육센터와 재중국유학생학부모자원봉사모임이 주최를 했다. 각 종목 우승자와 참가자에게는 베이징 한인 업체에서 푸짐한 상품을 선사했으며, 행사 후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베이징한국인회 석상준 회장은 "타국에서 추석과 같은 명절을 보내게 되면 평소보다 쓸쓸함이 더하고 고향생각이 깊어진다."며 "한국교민들이 추석을 맞이해서 교민들과 함께 송편도 만들고 전통놀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석 회장은 또한 "이렇게 많은 교민가족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화목한 교민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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