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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슴에 이어 자궁이 커지는 '성(性)조숙증' 증상을 보이고 있는 아이가 나타났다.
선전위성TV(深圳卫视)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广州)의 1살짜리 여아가 자궁이 커지는 성조숙증을 앓고 있다.
아이 어머니는 "딸의 자궁은 14~15살 소녀의 크기와 같고, 가슴 역시 손에 잡힐 정도로 발육한 상태다"고 말했다.
아이를 진료한 의사는 "또래 아이보다 자궁이 큰 성조숙증이 나타났다"고 진단했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들어간 음식을 아이가 먹었는지, 마시는 물과 집안 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확인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딸이 먹는 분유로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언론에 해당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위생부는 15일 '성조숙증 분유' 논란을 일으킨 성위안(圣元)영양식품유한공사의 분유 제품에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최근 성위안사가 제조한 분유 제품을 먹은 생후 4개월~15개월의 영아들이 잇따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수치가 높아지고 가슴발육이 시작되는 등 성조숙증이 나타나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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