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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에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순위가 공개되었다. 133개의 중국 기업이 포함되었고 전자상거래 기업인 핀둬둬(拼多多)도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새로 발표된 세계 500대 기업의 매출 총합은 약 41조달러로 세계 GDP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보다 약 0.1% 소폭 증가했다. 순위 진입 매출 커트라인은 지난 해 309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로 높아졌다. 순위권 기업의 순이익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2조 970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올해 500대 기업은 총 수익이 2022년 순위권 기업보다 소폭 낮은 것을 제외하면 총자산, 순자산, 고용 직원 수 등 기타 지표는 역대 포춘 500대 기업 순위가 시작된 이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순위 1위는 월마트, 아마존은 2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월마트는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1995년 이후부터 19번째 1위기도 하다.
3위는 중국 국가 전력망이며 4위는 사우디 아람코가 차지했다. 5위와 6위는 중국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나란히 올랐다.
500개 기업의 총이익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2023년 세계 500대 기업의 총이익은 약 3조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이익은 전년 대비 약 24% 감소했지만 여전히 1207억 달러로 이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가치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 세계 500대 기업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기업이지만 올해 962억 달러 이상 이익을 내며 이익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3개 은행이 이익 부문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었다.
▲사진 출처:21세기경제(21世纪经济
중국 기업은 지난 해보다 9개 줄어든 133개가 포함되었다. 이들의 총매출은 약 11조 달러에 달한다. 평균 매출은 약 830억 달러로 전체 500개 기업 평균을 살짝 상회한다.
중국 자동차 기업은 10개 기업이 포함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체리(奇瑞)는 처음으로 순위권에 포함되었다.
전자상거래 기업 중에서는 핀둬둬가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되었다. 징동의 경우 50위권 이내인 47위에 안착했다. 알리바바는 70위, 텐센트는 141위를 기록했고 배달앱인 메이퇀(美团)은 384위다. 처음으로 순위권에 오른 핀둬둬는 442위다. 인터넷 산업 회복으로 메이퇀은 가장 순위가 많이 상승한 중국 기업이 되었다. 총 83계단 상승했다. 징동은 53위에 오른 중국핑안보험을 제치고 중국 민영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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