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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민 모바일 메신저 위챗이 지진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지진 경보 기능을 새롭게 내놓았다.
2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텐센트가 중국 지진대망센터, 중앙방송국 국가비상방송과 함께 출시한 전국 위챗 지진 경보 서비스가 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로써 중국 전국의 위챗 이용자는 미니프로그램(小程序)를 통해 지진 경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진 경보를 활성화하려면 위챗 검색창에 ‘중국지진대망(中国地震台网)’, ‘지진경보(地震预警)’를 입력한 뒤 ‘중국지진대망’ 미니프로그램에서 ‘지진 경보 시작’을 선택, 지진 경보 알림과 위치 수집에 동의해야 한다.
이미 활성화된 지진 경보는 위챗 앱이 다운로드되어 있다면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공식 지진 경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전국 지진 경보 미니프로그램은 대규모 이용자가 동시 접속해도 초 단위로 경보를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각한 규모의 지진 발생 시, 해당 미니프로그램은 강력한 알림을 통해 국가 비상 방송의 지진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경고하여 지진 피해를 낮출 예정이다.
이 밖에 위챗 이용자는 미니프로그램의 고주파 구조 알림 기능으로 갇힌 상황에서 구조원들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지진 경보는 규모에 따라 다른 색상과 메시지가 표시되며 작은 규모의 지진일 경우, 불필요한 방해를 줄이기 위해 위챗 서비스 알림으로만 경고된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 기능은 필요한 순간에 정말 도움이 되는 필수 기능”, “아주 유용한 기능! 지금 당장 미니프로그램 추가해야”,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도 아무 알림 없는 아이폰 유저들이 반드시 추가해야 하는 기능”이라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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