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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봉면신문(封面新闻)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시승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한 영상이 중국 현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대해망(台海网)에 따르면, 지난 31일 후베이 우한에서 샤오미 SU7가 길목에서 우회전을 하다 드리프트하듯 비틀거리며 좌측 도로에 충돌하는 영상이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속 SU7은 통제력을 잃고 좌측 도로 벽에 부딪힌 후 급정거해 도로 중앙에 가로로 정차했다.
이에 우한 샤오미자동차 교부센터는 1일 “시승 운전자의 운전 경험 부족 때문”이라며 “너무 빨랐다”고 운전자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어 “샤오미 SU7은 고성능 차로 초보자는 스포츠카 성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비가 오는 날 회전 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초보자들은 시승만 하고 운전은 하지 않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샤오미 SU7 시승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9일 샤먼에서 시승 운전 중인 샤오미 SU7가 도로 가장자리에 부딪혀 타이어가 터지고 휠이 변형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샤먼 샤오미자동차 판매 서비스 센터는 “운전자는 초보자로 현재 해당 사고를 처리 중이며 배상 문제는 공개할 수 없다”며 “시승 운전은 운전 면허를 소지한 지 1년 이상, 도로 주행 경험이 1년 이상이 된 운전자만 할 수 있으며 운전 경험이 부족한 고객은 시승만 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2일에는 푸젠성에 거주하는 블로거가 샤오미 SU7 시승 운전 시 타이어에서 물이 새는 영상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상 속에는 시승 운전을 하다 차량에 이상이 생겨 하차한 이들이 타이어에서 떨어지는 액체를 놓고 “물이 샌다”, “바닥에 온통 물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샤오미그룹 왕화(王化) 총경리는 “11일 오전 11시 반경 샤먼의 매장 직원이 고객과 시승 운전 중 갑자기 소리가 나 차를 세운 뒤 상태를 확인했다”며 “전반적인 차 상태가 안정적이고 섀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매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브레이크 디스크 쪽에 돌이 들어가 이상 소리가 났고 돌을 제거한 뒤에는 차량이 정상으로 복구됐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네 개 주변의 물 흔적과 관련해 그는 “최근 샤먼에 비가 내려 차량이 물이 고인 곳을 지났고 정차 후 차체에 물 자국이 남은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검사 결과, 차량 전체에 누액이 되는 지점은 없었고 관련 고장 경고등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샤오미 SU7는 지난 28일 정식 출시된 지 24시간 만에 주문량 8만 8898대를 기록했다. 2일 기준, 샤오미 SU7 확정 주문량은 약 4만 대로 주문 취소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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