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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독일 아우디(AUDI)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기업들과 기술 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거론되는 기업들은 중국의 상치, 지리, 비야디, 니오 등이다.
1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독일 현지의 자동차 전문 매체가 최근 아우디가 중국 본토 자동차 기업과 전기차 관련 기술 인수를 위해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우디의 전기차 개발을 위한 시간 단축을 위한 것으로 현재 논의가 한창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업계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고 의아해했다. 왜냐하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독일의 자동차 기술을 인수받기 위해 방법을 모색했는데 이제는 독일 기업이 중국 기업에게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적으로만 보면 아우디가 중국 전기차 플랫폼 구매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아우디가 최근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을 보면 중국 시장 판매량은 13만 6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벤츠와 BMW가 19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것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게다가 벤츠의 경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89%, BMW는 83.2% 증가한 것에 비해 아우디는 42.7%의 증가에 머물렀기 때문. 이는 얼마전 폭스바겐 CEO인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도 “아우디의 전기차는 뒤쳐진 경쟁상대”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우디는 전기차 분야에서 힘을 쏟아 “아우디의 전성기를 되 찾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아우디와 협력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거론된 상치(上汽), 비야디의 경우 “아직까지 확인된 중대 사안이 없다”라는 답변을 내 놓았다. 반대로 아우디 차이나의 경우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읜 역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고 아우디는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함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아우디의 말대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자동차협회가 지난 7월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374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전기차 비중은 28.3%로 이는 곧 중국에서 판매하는 신차 4대 중 한 대는 전기차가 될 정도로 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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