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 내 외자 자동차기업들에 대한 가격 반독점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 리푸민(李朴民) 비서장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 12곳의 가격 독점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법에 따라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상하이시발전개혁위원회, 장쑤성(江苏省)물가국 산하 반독점 부문은 벤츠 상하이지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쑤저우(苏州), 우시(无锡) 등 5개 도시의 벤츠 대리상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보름간 자동차기업의 반독점 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지난달 말 랜드로버, 아우디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에 가격 인하조치를 잇따라 실시했으며 8월 5일에는 크라이슬러 역시 145개 부품에 대해 최고 20%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개위에서 수입차 가격, 자동차 부품 공급, 공장 및 4S 대리점(4S店, 차영업(Sale), 부품공급(Sparepart), 정비(Service), 마케팅조사(Survey) 기능을 모두 갖춘 대리점) 서비스 등을 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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