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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펑파이뉴스(澎湃新闻)
지난 12일 상하이시시장감독관리총국은 테슬라(베이징), 테슬라(상하이)에 대해 ‘결함 자동차제품 리콜 관리 조례’, ‘결함 자동차 제품 리콜 관리 조례 실시 관리’에 의거해 중국 시장 감독 관리 총국에 테슬라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전달했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가 전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종은 2019년 1월 12일부터 2023년 4월 24일까지 수입된 Model S, Model X, Model3 일부와 국산 Model3, ModelY로 총 110만 4622대이다.
리콜 원인은 차량 운전자가 회생제동(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하는 시스템)을 선택할 수 없고, 운전자가 장시간 페달을 강하게 밟아도 별다른 알림이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위와 같은 요인이 중첩되어 가속페달을 장시간 잘못 밟을 확률이 있고 충돌 위험이 높아져 안전상의 위험이 있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 결정은 회사 측의 자발적인 리콜이 아닌 중국 감독 당국에서 조사한 뒤 결정된 사안이다. 이번 조사 결과로 테슬라는 실시간 무선 업데이트 기술(OTA)을 통해 이번에 리콜되는 차량에 대해 새로 개발한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장시간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아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져 야기할 수 있는 충돌 위험성을 낮추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첫째,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 기능이 없는 차량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그 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출고 시 회생제동 기본 상태를 조정한다. 셋째, 운전자가 장시간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별도의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이번에 눈길을 끈 것은 리콜되는 테슬라 차량 규모다. 2019년 테슬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19년 12월 30일부터 국산 Model3를 인도하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3년 4월까지 중국에서 인도된 테슬라 차량이 109만 대이다. 즉 이번에 리콜된 차량이 110만 대인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전체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장시 신에너지 과학기술 전문학교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연구원 장상(张翔)원장은 “이번 리콜로 소비자들이 품질에 의문을 갖게 될 것이고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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