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탄망(Titan24.com)은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2:2로 무승부를 거둬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중국에게도 득이 된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반겼다.
티탄망은 한국이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벼랑끝 승부에서 거둔 무승부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의미 외에도 아시아팀이 아프리카팀을 상대로한 역대 전적의 우세를 계속 이어나간 것으로 이는 다음 월드컵 대륙별 티켓 배정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였다.
아시아팀과 아프리카팀은 역대 아홉번 맞대결에서 아프리카팀이 단 한차례만 승리를 기록하였다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카메룬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승리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독일에게 0:8로 대패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메룬이 거둔 1승 또한 정상 전력을 갖춘 팀과의 대결이 아니였다고 하였다.
반면 나머지 여덟번의 대결에서는 아시아팀이 무패를 기록하였고 얼마전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처음으로 아시아연맹 소속으로 참가한 호주 또한 10명으로 가나와 맞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며 역대 전적에서 아시아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티탄망이 이와같이 두대륙간 역대전적을 자세히 설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블레터 회장이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다음 월드컵에서 아시아대륙에 배정된 티켓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위협을 가하였고, 아프리카 국가들 또한 대륙별 수준차를 근거로 티켓수(현행 5장)를 늘려달라고 끊임 없이 요구하여 만약 한국이 나이지리아에게 패했더라면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일본과 호주에 모든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국이 일찍 16강 진출에 성공하여 대륙별 분배 원칙에 따라 현재 아시아대륙에 배정된 티켓수(4.5장)가 현행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0.5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는 다음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하는 중국팀에게 무척 다행스런 결과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반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시아팀 VS 아프리카팀의 역대 전적>
2010年 한국 2-2 나이지리아
2010年 호주 1-1 가나
2010年 일본 1-0 카메룬
2006年 이란 1-1앙골라
2006年 한국 2-1 토고
2006年 사우디아라비아 2-2 튀니지
2002年 일본 2-0 튀니지
2002年 카메룬 1-0 사우디아라비아 (유일한 1 패)
1998年 사우디아라비아 2-2 남아프리카공하국
1994年 사우디아라비아 2-1 모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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