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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중국 500대 기업 순위가 공개되었다.
10일 미국 비즈니스 잡지 포춘(Fortune)지의 중문판인 차이푸(财富)에서 선정한 2019 중국 500대 기업 순위가 공개되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이 보도했다. 순위에 오른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매출 총액은 45조 50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4.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성적은 ‘양호’했다. 알리바바의 경우 3453억 위안의 매출로 지난해 35위에서 11계단 상승한 24위에 올랐고, 텐센트는 3127억 위안으로 27위에 안착하며 6계단 상승했다. 반면 바이두는 1023억 위안의 매출로 92위에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TOP 3 기업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노펙(中石化),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중국건축(中国建筑)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핑안그룹은 민영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징동(京东)은 알리바바보다 높은 17위에 올랐다.
상위권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중하위권은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올해 새로 순위에 진입한 기업은 총 42개로 이 중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海底捞)가 매출 170억 위안으로 처음으로 482위에 진입했다. 또한 하오웨이라이(好未来) 역시 중국 교육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83위에 올랐다.
반대로 올해의 ‘적자왕’은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이 차지했다. 메이퇀은 총 1155억 위안의 적자를 내며 적자 기업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아이치이(爱奇艺) 역시 94억 위안의 적자를 내 2위에 올랐다.
한편 산업별 현황을 보면 부동산이나 금융업 등 전통 산업은 다소 주춤했고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이끄는 인터넷 서비스 산업은 약 30% 이상 성장하며 신 경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위 50개 기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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