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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회계연도 매출액 4858억 7000만 달러(546억 6037만원)를 기록한 월마트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4위는 국가전력망(STATE GRID, 国家电网), 시노펙(中石化),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순으로 모두 중국기업이었고 5위는 토요타(Toyota)가 차지했다.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한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펫이 최고 경영자로 있는 투자지주회사다.
포춘 글로벌 500은 포춘지가 전년도 회계연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1년에 한번씩 발표한다. 올해 순위에 진입한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27조 7000억 달러(3경 1162조 5000억 원), 순이익은 1조 5200억 달러(1710조 원)로 전년보다 3% 늘었다. 순위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기준은 216억 달러(24조 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 높아졌다.
순이익 기준 1위 기업은 애플이 차지했고 2~5위는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으로 모두 중국계 은행들이 차지했다. 총 자산 기준으로는 중국공상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위 중 화웨이(华为)가 중국 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메이디(美的), 텐센트(腾讯), 지리자동차(吉利), 완커부동산(万科)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메이디의 경우 지난해 중국 가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포춘 글로벌 500에 진입했고 올해도 순위에 오른 유일한 중국 가전기업이다.
10년 연속 순위에 포함되는 중국 기업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15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이 중 타이완을 제외한 중국 본토기업은 109개로 10개 기업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안방보험(安邦保险集团), 헝리그룹(恒力集团), 양광금융(阳光金控), 알리바바, 벽계원(碧桂园), 텐센트(腾讯), 쑤닝(苏宁云商), 샤먼건발그룹(厦门建发集团), 궈마오홀딩스(国贸控股), 신장광후이(新疆广汇) 등이다.
올해 알리바바, 텐센트가 순위에 포함되었고 지난해 징동몰(JD.COM)이 처음으로 진입하면서 미국의 아마존,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 페이스북(Facebook) 등 전 세계 6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 모두 순위에 올랐다.
한편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미국 기업은 132개, 일본은 51개 등이 올랐고 상위 50개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위에 올랐다. 순위는 작년보다 2계단 하락했다.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중국기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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