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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 국가전력망공사(国家电网有限公司), 중국석유화공그룹(中国石油化工集团公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中国石油天然气集团)이 나란히 1위~3위를 기록했다.
2일 열린 ‘2018 중국 500대 기업 정상포럼’에서 중국기업 연합회, 중국기업가협회는 제17회 ‘중국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전했다.
특히 올해 500대 기업 순위의 진입 문턱은 300억 위안(4조8,888억 원)을 돌파하며, 16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5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처음으로 70조 위안(11,406조 원)을 돌파한 71조1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1.20% 증가하며 두 자리 수 증가율로 돌아섰다.
올해 중국의 500대 기업은 매출액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을 뿐 아니라 진입 문턱이 크게 올랐고, 자산 규모 역시 증가했다. ‘천억 클럽’에 속하는 기업의 수가 크게 늘었다. 매출액 규모가 1000억 위안 이상인 기업은 172곳으로 지난해 157곳에 비해 15곳이 늘면서 최근 몇 년간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500개 기업의 규모 뿐 아니라 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500대 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28% 증가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며,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500대 기업의 자산 이익률은 1.17%로 지난해보다 0.07%) 상승했고, 매출 이익률은 4.50%로 0.08%P 상승했다. 가장 핵심 요인인 순자산 이익률은 9.34%로 0.14%P 상승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00대 기업의 자산 이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연구개발비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8950억8900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592억 위안 가량(21.63%) 증가했다.
한가지 더 주목되는 점은 500대 기업 중 전통 영역 기업 수는 감소한 반면 하이테크 기술산업 및 현대 서비스업의 기업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신기술, 신제품, 신모델의 글로벌화가 올해 500대 기업의 새로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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